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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영양

췌장암은 암 자체가 영양을 빼앗는 병입니다. 소화효소가 줄어 먹어도 흡수가 안 되고, 통증·구역·포만감으로 섭취가 줄며, 암이 대사를 바꿔 근육이 빠집니다(악액질). 그래서 "무엇을 먹느냐"보다 "얼마나 꾸준히 먹느냐" 가 먼저이고, 체중과 근육을 지키는 것이 치료를 끝까지 받는 조건입니다.

원칙

  • 소량씩 자주: 하루 5~6회, 2~3시간마다. 한 끼를 다 못 먹어도 됩니다.
  • 단백질 우선: 끼니마다 손바닥 크기의 단백질(계란, 생선, 두부, 살코기, 콩, 유제품). 체중 1kg당 하루 1.2~1.5g이 목표.
  • 열량도 필요: 체중이 줄고 있으면 지방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췌장효소제를 함께 먹으면 지방도 흡수됩니다.
  • 부드럽고 담백하게: 튀김·매운 것·너무 기름진 것은 소화가 힘들 수 있지만, 먹히는 것이 우선입니다.
  • 수분: 하루 1.5~2L. 설사·구토가 있으면 전해질 음료.
  • 술은 피하고 카페인은 줄입니다.

단백질, 어디에 얼마나 들어 있나

하루 목표(체중 60kg 기준 약 70~90g)를 채우려면 끼니마다 20g 안팎이 필요합니다. 대략적인 함량입니다.

음식 (조리 후) 1회 분량 단백질
닭가슴살 100g 23g
소고기 안심 100g 20g
돼지고기 안심 100g 22g
고등어·연어·갈치 100g 20g
새우·오징어·문어 100g 18~20g
계란 1개(50g) 6g
두부 1/3모(100g) 8g
검은콩·병아리콩(삶은 것) 100g 9~10g
우유·두유 200ml 6g
그릭요거트 100g 9g
치즈 1장(20g) 4g
경구 영양 보충 음료 200ml 1팩 7~12g

(국가표준식품성분표 기준 근사치. 제품은 라벨을 확인하세요.)

못 먹을 때 요령

상황 요령
울렁거림 차갑거나 실온인 음식(냄새가 덜 남), 누룽지, 메밀국수, 과일, 물김치, 생강차·탄산수. 조리는 다른 사람이
입맛이 없음 하루 중 가장 입맛 좋은 때(보통 아침)에 가장 많이. 식전 가벼운 산책
금방 배부름 식사와 음료를 분리(물은 식간에). 열량 높은 소량 음식(견과류, 치즈, 아보카도, 영양 음료)
쇠맛·모래맛 플라스틱 수저, 레몬·식초 양념, 민트 사탕. 고기 맛이 싫으면 계란·두부·생선으로 단백질
구내염 부드럽고 미지근하게, 빨대 사용, 식전 처방 가글
설사 바나나·쌀·사과·토스트처럼 자극 없는 음식, 수분·전해질. 기름진 변이면 효소제 점검

췌장효소제(PERT) — 췌장암 환자의 필수 약

췌장 기능이 떨어지거나 수술로 췌장을 떼면 지방·단백질을 소화하는 효소가 부족해집니다. 증상: 기름지고 물에 뜨는 변, 잦은 방귀·복부 팽만, 식후 더부룩함, 체중 감소.

  • 식사 시작과 함께 복용하고, 식사가 길면 중간에 나눠 먹습니다. 간식에도 절반 용량.
  • 효과가 없으면 용량을 올리거나 위산 억제제를 추가합니다. 증상이 남는데도 참는 분이 많습니다. 의료진에게 말하세요.
  • 수술 후, 특히 췌두십이지장절제술 후에는 대부분 필요합니다. → 수술 후 생활

혈당

  • 췌장암은 당뇨를 새로 일으키거나 악화시킵니다. 스테로이드 전처치, 식욕촉진제, 수술도 혈당을 흔듭니다.
  • 집에서 혈당을 재고 기록합니다. 저혈당(70 미만)은 즉시 당분 섭취, 의식이 흐리면 119. → 혈당 이상
  • 혈당 때문에 식사를 지나치게 제한하면 체중이 빠집니다. 당뇨 식단보다 영양 유지가 우선이며 약으로 혈당을 조절합니다.

식사 대용과 보충

종류 예 1회 분량 열량/단백질 쓰임
경구 영양 보충 음료(시판) 뉴케어, 그린비아, 메디웰 등 200ml 200~400kcal / 7~16g 식사 사이 보충. 맛이 여러 가지라 입에 맞는 것을 찾음
환자용 균형영양식(처방) 엔커버, 하모닐란 등 1팩 250~300kcal / 10~12g 의료진 처방, 급여 적용 가능
영양죽·분말 시니어 영양죽류 1포 150~170kcal / 6g 따뜻한 식사를 원할 때
유아식 파우치 시판 이유식 1팩 55~65kcal / 2~3g 수술 직후·구내염 때 부드럽게 넘기기 좋지만 열량이 낮아 보충용
단백질 파우더·스무디 유청·대두 단백 1스쿱 20g 안팎 죽·우유·수프에 섞어 단백질 보강
  • 삼키기 힘들면 묽은 죽, 수프, 스무디부터. 유아식은 부드럽지만 열량이 낮으니 영양 음료와 함께.
  • 입으로 충분히 못 먹는 기간이 길어지면 영양 수액이나 영양관을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집 근처 병원에서 수액을 맞을 수 있게 미리 연계해 두면 편합니다.

호중구가 낮을 때 피할 것

항암 후 7~14일(백혈구 저점)에는 날것과 덜 익힌 것을 피합니다: 회·초밥·육회·생굴, 반숙 계란, 비살균 우유·치즈, 씻지 않은 생채소·과일(껍질 벗겨 먹기), 뷔페·오래 둔 음식. 백혈구 촉진제로 수치가 올라도 같은 주의를 유지합니다.

흔한 질문

  • 우유·고기·설탕을 끊어야 하나요? 근거가 없습니다. 특정 음식이 암을 키운다는 주장보다 체중·근육 유지가 생존과 더 직접 연관됩니다.
  • 현미·채식이 좋은가요? 소화가 힘든 시기에는 흰쌀·부드러운 음식이 낫습니다. 상태가 좋을 때 통곡물·채소를 늘리면 됩니다.
  • 고기 국물·사골이 혈구를 올리나요? 단백질과 열량 공급원으로 좋지만 혈구를 직접 올리는 음식은 없습니다. 골고루 먹는 것이 답입니다.
  • 차는 뭘 마시나요? 물 대신 마시기에는 보리차·현미차·옥수수차처럼 카페인·탄닌이 없는 것이 무난합니다. 녹차·홍차는 카페인과 철분 흡수 저해가 있어 양을 조절합니다.

출처

  • 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 「암환자 영양관리」 https://www.cancer.go.kr
  • ESPEN Guideline on Nutrition in Cancer Patients (2021)
  • NCCN Guidelines for Patients: Pancreatic Cancer, "Nutrition" 섹션
  • Pancreatic Cancer UK, "Pancreatic enzyme replacement therapy (PERT)"
  • 대한영양사협회·대한암협회, 「암환자 식생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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